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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했는데?" 홈에서 야유받은 포스텍 반박…1월 선수 영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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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중에는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잘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전에 이어 첼시전까지 무너지자 토트넘 팬들은 참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 팬들이 보낸 야유에 정작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의아해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만 페널티킥 두 개를 포함해 3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3일 애스턴빌라를 4-1로 꺾은 뒤 유로파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24일 맨체스터시티를 4-0으로 잡으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2무 2패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풀럼과 1-1로 비긴 뒤 본머스에 0-1로 졌다.

순위도 추락했다. 승점 20점에 머물러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4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가 7점인 동시에 17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차이가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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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첼시는 공식전 4연승을 이어가면서 승점 31점으로 아스날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4점 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아프고 고통스럽다"며 "우리는 경기를 정말 잘 시작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으면서 재정비를 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세 번째 골도 넣었고 마무리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다. 후반전은 오랫동안 각축이었는데, 상대가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 두 개가 좋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약간의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머스전 0-1 패배에 이어 홈에서 첼시에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야유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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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잘했다"고 반박했다.

"첼시는 최고의 팀이다. 그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주의가 산만해졌다"며 "두 번의 페널티킥이 아쉬웠다. 최고의 팀들과 경기할 때면 기세가 빠르게 바뀐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선 로메로와 함께 주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로메로의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숫자가 부족하다. 1월에 선수단을 추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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