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김단비 14점 18리바운드' 우리은행, 안방서 하나은행 48-41 제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48-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9승 4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4승 10패가 되며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4점 18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명관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이 김시온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우리은행이 이명관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하나은행은 외곽에선 김시온이, 골밑에선 양인영이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은 17-18에서 종료 40초를 남겨ㄷ고 정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1쿼터와 완전히 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3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3분 30초가 흐른 상황에서 김단비가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하며 침묵을 깼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고, 3분 남은 상황에서 양인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하나은행도 0의 균열을 무너뜨렸다. 우리은행은 나츠키의 3점포와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하나은행은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을 제외하곤 모든 슈팅이 림을 외면하며 2쿼터 10분 동안 4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26-23으로 리드를 뺏어온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 됐다. 우리은행이 이명관의 페인트존 득점과 나츠키의 3점포로 7점을 앞서갔으나 진안을 필두로한 하나은행의 높이에 고전하며 실점해 격차는 좁혀졌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2점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김단비가 7초를 남겨두고 2점슛으로 응수하며 37-34로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경기는 4쿼터 초반에 확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심성영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격차를 의미 있게 벌렸다. 반면 하나은행은 5분이 지나도록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 4쿼터 4분 30초가 남은 시간에 정현의 자유투로 침묵을 깼다.

하지만 격차는 경기 4쿼터 막판에 순식간에 벌어졌다. 3점 차에서 김단비가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하나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한엄지의 3점포도 빨려 들어가며 순식간에 9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의 의지는 꺾였고, 경기는 우리은행의 48-4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