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 충성심에 응답을 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에릭 라멜라에게 밀렸고 레버쿠젠 시절보다 부진한 모습에 프리미어리그보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설득 속 남았다.
이후 폭발했다.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총 21골을 터트렸다. 날아오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424경기를 뛰었고 167골 8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보면 315경기 124골 66도움이었다.
토트넘 내 각종 기록을 깼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단독 19위에 올랐다. 동률이었던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이상 123골)을 넘어서 19위에 올랐다. 이미 로멜루 루카쿠(121골), 스티븐 제라드(120골), 이안 라이트(113골), 사디오 마네(111골), 에밀 헤스키(110골), 라이언 긱스(109골), 피터 크라우티(108골), 폴 스콜스(107골)는 손흥민 아래에 있었다. 이제 18위 니콜라스 아넬카(125골)에 도전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든 이후에도 주장으로서,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다했다. 첼시전 득점 이후에도 팀은 패하자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두 점차로 앞서 있는데 좌절감이 들고 매우 실망스러웠다. 선수들은 정말 노력했다. 개성을 보여줬다. 단지 내가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놓쳐서 노력이 무산됐다. 모든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책임을 지겠다. 이런 결정적 기회들은 자주 오지 않고 나 같은 베테랑들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분이 좋지 못하다. 정말 아쉬운 실수들이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람이니 실수를 할 수 있고 받아들이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 상황이 어느 위치인지 다 안다. 신경을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이 보지 못하는 경기장 밖 삶도 있다. 정말 힘들다. 매우 힘들다. 그러나 팬들 앞에서 막 힘들다고 하지 못하겠다. 우린 더 강해질 것이고 팀으로서 성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공유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충성심과 책임감을 보였지만 재계약 소식은 없었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이 있지만 손흥민과 장기동행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상한 기류가 포착됐다.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인정해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 유력기자들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했지만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났다.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언급됐다. 바르셀로나에 손흥민이 역오퍼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모두 가능성이 떨어지는 허무맹랑한 이적설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충성심을 인정하기로 한 듯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2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을 받아,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2028년까지, 손흥민은 13년 동안 토트넘에 생활하게 된다. 나이로는 36살, 사실상 토트넘과 종신 계약 수준이다. 재계약이 완료되면 손흥민은 다른 외부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더 토트넘을 위해 뛸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