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최소 경기' 5000득점 돌파!…흥국생명은 '구단 최다' 14연승 쾌속 질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두 배로 기쁜 날이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23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겹경사를 맞았다. 우선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무려 14연승을 질주하며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의 13연승이었다. 당시 2007년 12월 9일부터 2008년 1월 26일까지 승전고를 울렸다.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보유 중이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 15연승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17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빚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그다음 상대는 현대건설이다. 20일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여자부 최초로 단일시즌 '16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연승에 힘입어 올 시즌 여자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승점 40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2위는 승점 31점(10승4패)의 현대건설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날 기업은행전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의미 있는 기록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했다. 여자부 역대 6번째의 대기록이다. 양효진(현대건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정대영(은퇴), 한송이(은퇴)에 이어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무대 등을 누볐던 김연경은 한국에서도 멋진 금자탑을 세웠다.

'최소 경기' 5000득점이라 더욱 값지다. 221경기 만에 개인 통산 5001득점을 만들었다. 박정아를 뛰어넘었다.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23년 1월 21일, 337번째 경기에서 5000득점을 채운 바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기업은행전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미들블로커 김수지-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세터 이고은-리베로 신연경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팀 공격성공률서 41.67%-29.46%, 블로킹서 10-4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은 상대의 23개보다 훨씬 적은 13개였다. 투트쿠가 16득점(공격성공률 47.06%), 김연경이 블로킹 1개와 서브 1개를 묶어 14득점(공격성공률 41.38%)을 올리며 쌍포를 이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22점(8승6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다만 3위 정관장(승점 23점 8승6패)과는 승점 단 1점 차다.

이날 미들블로커 최정민-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미들블로커 이주아-세터 천신통-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리베로 김채원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빅토리아가 홀로 블로킹 2개 포함 19득점(공격성공률 36.96%)을 만들며 분투했다. 그러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세트 교체 출전 후 2세트부터 선발 출장한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이 7득점(공격성공률 41.18%), 이주아와 육서영이 각 5득점에 그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