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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전 최우수선수로 이재성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이날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41분 선제골과 후반 60분 추가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앞장섰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재성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이재성은 마인츠 승리에 중심에 섰고, 두 골 모두 정확한 슈팅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슈팅은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전반전이 끝나기 전 마인츠에 결정적인 리드를 안겨 줬다. 두 번째 골은 기술적 능력과 압박 속 침착함을 보여 줬다"며 "득점 외에도 이재성의 활동량과 전술 수행 능력은 마인츠의 전반적인 게임 플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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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선제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아르민도 지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앞에 있던 사샤 보이 맞고 굴절되어 이재성에게 향했다. 이재성은 김민재에게 앞서 발에 공을 맞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해성은 후반 60분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키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에릭 다이어를 지나 이재성에게 연결됐다. 이재성은 빙글 돌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으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10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골을 시작으로 11라운드 친정 홀슈타인 킬전 두 경기 연속골에 12라운드 호펜하임전 도움 1개, 그리고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도움 1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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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좋은 경기를 해도 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렇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잔류에 성공했다.
당시 이재성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마인츠를 구했다. 이재성의 활약이 없었다면, 마인츠는 분데스리가2(2부 리그)의 맛을 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을 22점으로 쌓아 6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려 4승(1무 1패)을 챙긴 상승세다.
보 헨릭센 마인츠 감독은 "우린 매우 잘 준비했다"며 "수비도 잘했고 공을 갖고 있을 때 용감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저녁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선수들이 축하할 것이다. 우린 오늘 행복하다. 내일 훈련으로 토요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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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경기는 끝났다. 이 패배를 활용해서 금요일까지 며칠 동안 불을 지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4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4점 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콤파니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당한 첫 번째 패배이기도 하다.
콤파니 감독은 "우린 더 이상 이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며 "패배는 항상 아프지만 우리는 미래에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팀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하고 싶어하며, 동기부여가 있다. 이제 당장 우리의 목표는 금요일에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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