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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말 KIA의 외국인타자 교체가 임박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거포 타자가 KBO 리그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미국 판타지리그와 스포츠 베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로토 와이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패트릭 위즈덤이 KBO 리그의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로토 와이어'는 "컵스는 올해 75경기에서 타율 .171, 출루율 .237, 장타율 .392 8홈런 23타점 5도루에 그친 위즈덤을 논텐더 방출했다. 이전 세 시즌에서는 최소 20홈런 이상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과시한 위즈덤은 이제 빅리그에서 다시 타석에 서길 바라며 해외 리그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위즈덤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6세의 늦은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 32경기에 나와 타율 .260 4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그해 12월 드류 로빈슨과 맞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위즈덤은 2019년 9경기에 출전해 타율 .154 1타점을 남기는데 그쳤고 FA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로 향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방출을 당하기도 했다.
2020년 8월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위즈덤은 그해 2경기에 나와 2타수 무안타를 남긴 것이 전부였으나 또 한번 컵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인연을 이어갔고 2021년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231 28홈런 61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거포로서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29세. 중고 신인의 대반란이었다. 위즈덤은 202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오르며 깜짝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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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2022년 134경기에 나와 타율 .207 25홈런 66타점 8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97경기에서 타율 .205 23홈런 46타점 4도루를 남겼다. 올해는 75경기 타율 .171 8홈런 23타점 5도루. 끝내 공갈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55경기 타율 .209 88홈런 207타점 23도루.
이미 마이너리그에서도 거포로서 검증이 끝난 선수라 할 수 있다. 위즈덤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78경기 타율 .245 138홈런 499타점 51도루로 올해는 트리플A에서 9경기에 나와 타율 .407 3홈런 10타점을 남겼다.
과연 현지에서 나온 소식대로 KIA가 위즈덤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KIA와 위즈덤의 만남은 곧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결별을 뜻한다.
소크라테스는 올해까지 KIA에서만 3년을 뛴 선수다. 2022년 KIA와 인연을 맺은 소크라테스는 127경기에서 타율 .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남기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해는 140경기에서 타율 .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를 기록한 소크라테스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과 함께하기도 했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6회초 우월 2점홈런을 작렬, 팀에 9-2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KIA는 이 경기를 승리하고 3승 1패로 앞서면서 한국시리즈 우승과 가까워졌고 한국시리즈 5차전 역시 승리를 가져가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KIA는 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발판 삼아 내년 시즌에는 '2연패'를 달성하면서 왕조 시대를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한 KIA는 외국인타자 시장에서 소크라테스보다 나은 타자가 있다면 과감히 교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터뜨린 거포 타자가 소크라테스의 대체자가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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