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공동 8위로 Q스쿨 마감
국내파 이승택 공동 14위 선전
배상문ㆍ김성현은 2부도 조건부
노승열이 티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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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생존을 도모했던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베테랑 노승열(33)과 국내피 이승택(29)은 PGA 2부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노승열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6850야드)에서 마무리된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7타를 보탰다.
난코스에서 막바지 힘을 낸 노승열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공동 5위까지 내년 PGA 풀시드(출전권)를 부여하는데 노승열은 마지노선을 형성한 공동 4위권에 2타 뒤져 아쉬움을 삼켰다. 최종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윌 챈들러(미국), 매튜 리들까지 내년 풀시드를 획득했다.
2019년 휴스턴 오픈 우승자 랜토 그리핀(미국)은 9언더파 271타로 수석 합격했고 6언더파의 헤이든 버클리(미국), 5언더파의 가나야 다쿠미(일본)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대신 상위 40위에게 주어지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국내파 장타자 이승택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노승열과 나란히 내년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반면 배상문과 김셩현은 고배를 마쳤다. 배상문은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공동 43위(3오버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내년 시즌 2부 투어 초반 8개 대회까지 출전을 보장받게 됐다. 김성현은 최종 8오버파 288타 난조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김성현은 2025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조건부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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