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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수도권 수년 전 분양가로 '줍줍'… "집값 하락기 청약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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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아파트 단지 전경./네이버 로드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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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수도권에서 계약 취소 주택이 수년 전 분양가로 공급된다. 시세 대비 수천만원 싸지만 대출 규제 및 탄핵 정국 등으로 집값 하락이 예상돼 무순위 청약('줍줍')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이, 18일부터는 경기 이천시 관고동 '이천자이더 파크'가 계약 취소 물량에 대해 청약을 실시한다. 불법 전매 등으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재공급됐다.

이천자이더 파크는 총 4가구가 계약 취소 물량으로 나왔다. 특별공급 2가구, 일반공급 2가구다. 전용면적 102·107T㎡형이 일반공급, 전용 59B·84A㎡형이 특별공급으로 나왔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B㎡형 3억1900만원 △84A㎡ 형 4억7880만원 △102T㎡ 형 6억3760만원 △107T㎡형 6억3770만원 등이다.

2021년 10월 최초 분양 당시 가격과 같아 4000여 만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 84㎡형은 이달 들어 5억2010만원에 팔렸다.

이천자이더 파크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11개동, 706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은 3가구에 대해 청약을 진행한다. 모두 전용 59㎡형으로 일반공급 2가구, 특별공급이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59A㎡ 형 3억6450만원 △59B㎡ 형 3억6800만원이다.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은 최저 4억35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매매 호가를 감안했을 때 약 7000만원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은 지난해 6월 준공됐다. 총 2958가구 규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천과 인천은 가격 조정이 더 될 여지가 있다"며 "급매 가격을 비교한 뒤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기 이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부터 하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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