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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돌싱 은지원, "결혼 안해봐서 그래" 장수원 말실수에 발끈('장수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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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젝스키스 장수원, 은지원이 아기와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5일 가수 겸 배우 장수원은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 '드디어 그분이 오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장수원은 이날 게스트 은지원과 만났다. 왜 앨범을 내지 않느냐는 장수원의 물은에 은지원은 "생각이 많아진다"며 "작업도 하고 했는데 모르겠다. 생각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장수원도 "맞다. 매년, 몇 개월마다 내다 보면 습관처럼 내는데 너무 안내다 내면 생각이 많아진다"고 공감했고, 은지원은 "내는 게 맞나 생각도 든다. 자신감이 계속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장수원의 3개월 딸을 언급하며 "아기 낳으니까 좋은 게 뭐냐. 형한테 추천할 만한가"라고 물었다. 장수원은 "내가 현실적이지 않나. 그 전까지는 크게 뭔가에 감흥이 없었는데 조금씩 커가고 옹알옹알 하고 그런 걸 보면 그냥 집에 있는 것도 행복하고, 아기만 같이 보고 있는 것도 좋다. 밖에서 사람들하고 술 먹고 이런 걸 나 스스로 자제 안할 것 같았는데 그게 자제가 되더라"고 말했다.

장수원의 변화를 들은 은지원은 "내가 형이지만 아이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를 두려움 있잖냐"며 "아이 낳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안으려고 하면 '어어어' 이럴 것 같고 덥썩 '내가 안고 싶어' 이것도 안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장수원은 이에 "처음엔 너무 조심스럽다"면서도 "몇 번 하다보면 금방 적응된다. 형 오락 금방 하듯"이라고 했다. 이어 장수원이 "형이 결혼을 안해봐서 그렇다"라고 하자 은지원은 "해봤지 새X야"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장수원은 다시 "미안해. 아기를 안낳아봤으니까"라고 정정, 은지원은 "난 내가 어떻게 변할지가 너무 두렵다"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나이 들어 아이 낳으면 바보 되는 것 같긴 하다. 하나같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식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년 후인 2012년 합의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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