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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시즌 2호 도움' 이강인, 교체 출전에도 존재감 폭발…PSG, 모나코에 4-2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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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파리 생제르맹은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12승 4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2위와 간격을 좁혀야 하는 모나코는 9승 3무 4패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이날은 벤치에서 출격했다. 이강인은 지난 낭트와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부터 14라운드 오세르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잘츠부르크와 리그 페이즈 6차전, 리그1 리옹과 15라운드까지 4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이때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8점을 챙겼고,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이강인이 이날 벤치 출격을 하게 됐다. 후반 19분에 출전한 이강인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앙제와 리그1 1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뒤 5경기 만에 다시 한번 도움을 기록했다.

모나코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쾬과 함께 싱고, 케러, 살리수, 반데르송, 마가사, 카마라, 아클리우슈, 벤 세기르, 골로빈, 엠볼로가 선발로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네베스, 파초, 마르키뇨스, 하키미,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 바르콜라, 두에, 뎀벨레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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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이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분 하키미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모나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벤 세기르가 수비수 3명에 막히는 상황 속에 먼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6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역습에 나선 뒤 싱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충돌이 이어졌다. 돈나룸마는 안면에 출혈이 나면서 결국 사포노프로 교체가 되는 불운이 생겼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전반 23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하키미가 전진한 뒤 패스했고, 두에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하키미가 전반 41분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까지 파리 생제르맹이 1-0으로 앞섰다. 볼 점유율에서 60%로 앞섰고, 슈팅 8-6, 유효슈팅 6-2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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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모나코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클리우슈가 돌파에 나섰다가 수비진이 공을 쳐냈는데, 이 공이 마르키뇨스 손에 맞고 말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모나코는 키커로 벤 세기르가 나섰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7분 뒤 모나코의 추가골이 나왔다. 아클리우슈가 역습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엠볼로가 오른발을 살짝 갖다대면서 그대로 밀어넣었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4분 뒤 파리 생제르맹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이스가 슈팅으로 이어 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리바운드된 공을 뎀벨레가 밀어넣으며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9분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모나코는 후반 28분 미나미노를 투입하면서 '미니 한일전'이 열렸다.

여기서 이강인 교체 카드가 맞아떨어졌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후 모나코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수비를 이겨내면서 아클리우슈의 패스가 이어졌지만 미나미노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모나코의 미나미노가 역습에 나섰다. 그러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밖으로 빗나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강인도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 뎀벨레가 패스를 받아 혼자 전진한 이후 수비와 골키퍼의 견제를 이겨낸 뒤 왼발로 감각적인 마무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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