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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레알 마드리드, 인터콘티넨털컵 우승...비니시우스 골든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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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골든볼을 수상한 비니시우스(왼쪽 둘째)와 안첼로티 감독(가운데).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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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북중미의 강호 파추카(멕시코)를 꺾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카와의 대회 결승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 라운드 없이 결승에 직행한 가운데 2라운드부터 경쟁한 파추카가 지난 15일 알아흘리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이날 맞대결이 치러졌다. FIFA 인터콘티넨털컵은 6개 대륙 클럽 챔피언 간 대항전으로 이번이 첫 대회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알아인(UAE),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아흘리(이집트),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인 파추카, 202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인 보타포구(브라질) 6개 팀이 경쟁했다.

전날 2024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미겔 무뇨스 감독(1960~74년·14차례 우승)을 제치고 역대 레알 마드리드 최다 우승 사령탑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라리가 2회, 코파델레이(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월드컵 2회, 인터콘티넨털컵 1회 등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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