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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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025시즌 신인 선수 8명을 영입했다.
강원은 19일 김형진, 김태환, 성기완, 유병헌, 유준진, 이지호, 정승빈, 황은총과 2025시즌 신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잠재력이 높은 신인의 영입으로 공격과 수비에 다양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김형진은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시절 2022년 추계연맹, 2023년 백록기, 올해 춘계연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U-17 유스컵에서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7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데뷔전을 통해 강원FC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형진은 “오래 기다려주신 것 잘 알고 있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더 많이 그라운드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2025시즌 기대 부탁드린다. 항상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환은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출신의 미드필더 자원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김태환은 지난해 대통령금배, 백운기, 왕중왕전, 전국체전 등 우승을 휩쓸었다. 올해 금강대기 6경기 6득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김태환은 볼 간수 능력을 비롯해 패스 능력, 템포 및 간격 조절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두루 보유한 자원이다.
김태환은 “이렇게 강원FC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좋은 팀에 입단한 만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헌신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기완은 강원FC U-18 팀인 강릉제일고 출신이다. 아주대학교에서 우선지명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득점력이 뛰어난 윙포워드다. 슈팅, 크로스 등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한 왼발 킥 능력과 경기 흐름을 바꾸는 드리블 능력을 자랑한다. 2022년 K리그 주니어리그 A조 득점왕으로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던 성기완은 2023 백두대간기 득점왕, 2023 한산대첩기 득점왕, 2024 U리그 2권역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성기완은 “강원FC는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팀이다. 행복한 추억이 많다. 그런 팀에서 프로선수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강원에서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병헌은 수원삼성 U-18 팀인 매탄고 출신의 공격수다. 폭발력 있는 드리블과 침투 후 움직임에 이은 슈팅능력이 우수한 측면 공격 자원이다. 2024 대한축구협회장비 공격상, 2023 U-17 챔피언십 득점왕 등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한다. 양민혁이 지난달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유병헌을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기도 했다.
유병헌은 “강원FC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뵙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준진은 진위FC 출신의 공격적인 성향의 중앙 미드필더다. 탈압박과 패스 능력, 활동량이 뛰어나며 일대일 돌파에 의한 득점력도 지녔다. 2024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준진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빠른 시간 내에 구단이 경기장 내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파악하겠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호는 고려대 출신의 공격수다.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측면에서 시도하는 일대일 돌파에 강점이 있다. 경기장 내에서 강력한 투쟁심을 보이며 대학 시절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리더십을 갖췄다. 2022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명단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지호는 “강원FC에 입단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준우승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빈은 197cm, 88kg을 자랑하는 탄탄한 신체조건의 중앙 수비수다.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며 빌드업 능력, 민첩성 등도 우수하다. 2024 KFA 고등 선발 해외교류전 명단에 선발되기도 했다. 화성시 U-18 팀을 거쳐 강원에 입단했다. 정승빈은 “강원FC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은총은 신평고등학교 출신의 창의적인 미드필더다. 탈압박 능력, 연계 능력이 뛰어나며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김형진과 함께 신평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U-17 청소년 월드컵, U-18 친선대회 출전 등 엔트리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U-17 대표팀 6경기, U-20 대표팀 2경기를 소화했다. 황은총은 “강원FC에 오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훈련을 통해 더 많이 성장해서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지난 9일 클럽하우스로 소집돼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재활 훈련으로 외부에 있는 유준진을 제외한 7명의 선수들은 영입 사진 촬영을 하며 프로선수로서 첫발을 뗐다. 강원은 오는 20일 전 선수를 소집해 본격적인 2025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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