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 사진 ㅣ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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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절친 후배’ 장예원과 심상치 않은 케미를 발산했다.
20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10회에서는 28번째 길바닥으로 ‘겨울의 맛’ 특집이 선포된 가운데, 전현무의 ‘먹친구’로 장예원 아나운서와 결혼 9개월 차 ‘새신랑’ 이상엽이 출연해 곽튜브(곽준빈)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추어탕계의 ‘불호’를 아예 없애버린 ‘고추장 추어탕’과 전현무의 재방문을 부른 ‘두부 맛집’, 전설의 옥할머니 동태 전골 맛집을 섭렵한 것은 물론, ‘찐친’ 토크 티키타카로 쉴 새 없는 재미와 알찬 정보를 한가득 안겼다.
이날 전현무는 홀로 등장해, ‘겨울의 맛’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이후, 하루에 단 4시간만 영업하는 ‘고추장 추어탕’ 맛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자리 잡고 앉은 그는 미꾸라지가 곱게 갈려진 추어탕과 통추어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고, 잠시 후 ‘먹친구’로 장예원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제겐 오늘이 운명의 날,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소개팅 할 때 뭘 봐요?”라고 뜬금없이 물었다. 전현무는 곧장 “얼굴요”라며 찐 대답을 내놨다. 한참을 웃던 장예원은 “첫인상이 참 중요한데, 나는 추어탕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다. 그런데 오늘 맛있게 잘 먹으면 ‘추어탕=전현무’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직후, ‘고추장 추어탕’이 나오자, 조심스레 맛을 본 두 사람은 “고추장찌개 냄새가 난다”, “비린 맛이 하나도 없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열혈 먹방 중, 장예원은 “제가 프리랜서로 나온지 3~4년이 됐다. 당시 전현무씨가 시장 상황을 분석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네가 (프리랜서로) 나올 당시만 해도 결혼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내몰리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예원이는 어린데 미혼이고 경쟁력도 있어서 나오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자신을 생각한 따뜻한 분석에 장예원은 “전현무씨가 생각보다 고민 상담을 잘해주는 스타일이다. 오빠의 장점은 하루 종일 말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빠는 목소리가 진짜 좋다. 몰아서 전화할 때가 있는데 끊으면 1시간 반이 지나있다. 기본 말투가 다정해서 그게 오빠의 최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대화가 한창이던 이때, 대망의 통추어탕이 나왔다. 장예원은 “자꾸 도전을 시키냐”며 긴장했고, 전현무도 “(미꾸라지에) 점이 왜 이렇게 많아. 달마시안이야?”라며 겁을 먹었다. 그러나 용기를 내 맛본 두 사람은 “매력 있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트라우마 극복에 성공한 장예원이 떠나자, 전현무는 ‘두부 맛집’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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