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충격절망 "고통스럽고 변명 못하겠다..." 토트넘, 리버풀에 3-6 대패 '무참히 붕괴→11위 추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의 대패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2)는 2골 2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시즌 7승 2무 8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한 토트넘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반면, 리버풀은 12승 3무 1패(승점 39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나 82분 동안 득점 없이 침묵했고, 이후 교체되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6실점은 정말 고통스럽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위 팀이다. 최고의 규율을 지닌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단독 선두에는 이유가 있다. 실수를 범하면 실점할 수밖에 없었다"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살라,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도미닉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나섰으며,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2선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자리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을 맡았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첫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36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맥알리스터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리버풀의 맹공은 계속되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살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추가 골을 넣으며 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클루셉스키의 만회골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은 후반 들어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 살라는 토트넘의 수비 실수를 틈타 손쉽게 네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추격을 시작했으며, 후반 38분 솔란케가 한 골을 더 기록하며 3-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40분 디아스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이 교체된 이후 토트넘은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리버풀의 6-3 승리로 종료되었다.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의 빠르고 조직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전반부터 뒷공간을 허용하며 위기를 반복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가 흔들리며 실점을 이어갔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총 24개의 슈팅을 허용했으며, 그 중 12개의 유효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포백 라인은 리버풀의 공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살라와 디아스의 빠른 움직임에 전반 내내 고전했다. 리버풀은 이러한 약점을 놓치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이날 82분을 뛰었고 볼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88%,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3회) 등을 기록했다. 유효슈팅, 크로스, 롱패스, 키패스는 없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정말 못했다. 공을 잡았을 때 위협적이지 않았다. 공을 잡았을 때 도망치는 느낌을 받았고 드리블을 아무런 위력이 없었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은 쇠퇴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고군분투를 했지만 크게 기여를 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살라와 비교했는데 오늘 차이가 극명했다"라면서 평점 2점대를 줬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11위에 머물렀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해 남은 시즌 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직력 강화가 필요하다. 다음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