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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추가 증언 "게임만 하더라…특혜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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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민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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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23일 송민호와 함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 직원 B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A, B 씨는 송민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동료 4명과 지인 2명 역시 "출근을 안 했다", "(해도) 일을 안 했다", "게임만 하더라", "없는 게 낫다", "동료 공익은 무슨 죄?"라고 전했다.

A 씨는 "송민호는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며 "송민호만 10시 출근으로 바뀌었다. 약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밝혔다. 또한 "온 날보다 안 온 날이 더 많다. 제시간에 온 적이 없다. 10시 넘어 나와서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B 씨에 따르면 송민호의 주된 업무는 민원전화를 받는 일이었지만, 송민호는 민원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다 안다는 이유로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대인기피증이라는 이유로 우체국 업무도 빠졌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B 씨는 송민호가 사람들이 붐비는 마트 옆 장애인 주차장 뒤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B 씨는 송민호를 공단에 일주일에 2번,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다며 '연예인 특혜'라고 지적했다. 송민호는 장발을 유지하고, 사회복무요원 보장도 갖추지 않았다.

한편, 병무청와 마포 경찰서는 송민호의 부실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민호는 오늘(23일) 소집해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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