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합격투기연맹이 2026년 80개국이 참여하는 제1회 '2026 코리아 종합격투기(MMA)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맹은 인천광역시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 등 행정적 업무 등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2026 코리아 종합격투기 월드컵 대회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시 등에서 개최된다. 약 80개국 선수 및 코치, 심판 등 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10번의 대륙별 예선과 상위 16개국의 본선이 진행되는 등 총 480회의 경기가 열리고, 총상금 규모는 257억 원에 달한다.
연맹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6월 세계 80개국 MMA협회장은 물론 국내외 유명 선수 및 정·관·재계 인사 약 1000여명이 참석하는 '종합격투기 월드컵 대회 그랜드마스터플랜 오픈식'을 통해 안전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기규칙을 공개하고, 80여개국의 대륙별 경기 조주첨도 진행할 계획이다.
1990년대 1세대 종합격투기(당시 이종격투기) 챔피언 출신으로 종합 전적 116전 107승(87 KO승)을 기록한 이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는 "최고의 종합 무예기술을 연마한 선수들이 안전한 경기규칙을 통해서도 박진감 넘치는 MMA 대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MMA와 K-POP, MMA 캐릭터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로 세계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국내 스포테인먼트 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 1990년 종합격투기(MMA) 세계화를 위한 기준을 정립하고, 전 세계 국가 및 인구가 참여하는 세계적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2005년에는 유명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끼가 총재에 취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안으로 대한민국종합격투기협회를 설립해 국내 MMA 활성화 및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2026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 일정이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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