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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그런식으로 절대 우승 못해” 소극적 전술지적에 지친 포스텍 “선수탓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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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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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점점 콩가루 집안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3-6로 무너졌다. 토트넘(승점 23점)은 리그 11위에 그쳤다. 리버풀은 승점 39점(12승 3무 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토트넘이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가 후반 9분과 16분 잇따라 두 골을 추가했다. 5-1로 달아난 리버풀이 승부를 끝낸 상황이었다.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가 두 골을 따라갔지만 늦었다.

리그 14, 15호골을 신고한 살라는 엘링 홀란(13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5골로 22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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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했다. 6골을 내주면서 수비도 와르르 무너졌다. 공격도 못하고 수비는 뻥 뚫렸다. 포스테코글루의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졌다는 지적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슈팅 1회와 패스 성공률 88%(21/24),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0회, 볼 경합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매우 아쉬운 활약이었다.

경기 후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토트넘은 너무 소극적이었다. 이런식으로 경기해서 우승한 팀은 역대 단 한 팀도 없었다”면서 포스테코글루를 저격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을 저격한 인터뷰에 화를 냈다가 후폭풍을 맞았다. 그는 “누구든 경기에서 패한 뒤에는 기분이 좋지 않다. 내 반응을 유도하려고 찔러 보는 그런 질문에 지쳤을 뿐이다. 선수탓은 하고 싶지 않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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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안방에서 6골을 먹은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39골을 넣고도 25실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도 비난받아서는 안된다. 선수들을 탓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을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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