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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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잘했기에 더 아쉽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어깨가 작아진다. 프로농구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더비’서 60-63으로 패했다. 4연패다. 최하위에 머물렀다. 크리스마스 4년 연속 패배이기도 하다. 접전 끝에 패배했기에 더욱 아쉽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수비는 준비한 대로 잘됐다. 그렇기에 너무 아쉽다. 한 명만 터졌더라면…(마커스) 데릭슨이 10점 이상 넣는 경기가 많지 않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슛이 터지진 않았으나 1쿼터는 앞섰다. 역전도 당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오픈 찬스가 많았으나 안 들어갔다. 연습을 더 많이 시켜야 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은 야투 성공률 32%(21/66)로 낮았다.
위안거리는 있다. 올 시즌 1, 2라운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자밀 워니를 잘 막았다는 점이다. 워니는 13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잘 막았는데, 마지막에 페이드어웨이로 넣더라. MVP답다. 정말 대단하다. 잘 막아도 마지막에 먹히면 끝”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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