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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류현진, '야구여신 아내' 배지현 프로필 촬영에 "녹슬지 않아" 감탄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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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8일 방송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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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야구선수 류현진이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한 아내이자 전 아나운서 배지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야구선수 류현진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류현진은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포토 스튜디오였다. 류현진은 처음 찍는 가족사진이라며, 첫째 딸 혜성이가 코로나19와 겹치며 돌잔치를 못했고 둘째이자 아들인 준상이도 가족사진을 못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두 달 정도다, 가족들한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작가는 톱스타가 사랑하는 작가이자 류현진의 웨딩사진을 촬영해 준 오중석이었다.

멋진 턱시도를 걸쳐 입은 류현진의 가족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수월하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이내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난이도가 높아졌다. 애써서 달래보려 했지만 쉽지 않은 촬영을 위해 류현진은 분홍 앞치마를 하고 머리에 리본 핀을 꽂으며 "나는 현진핑이야"라고 했다. 류현진은 아이들 앞에 티니핑 분장을 하고고 나섰던 것이다. 아이들은 "친구야 나와봐"라고 외쳤고, 류현진은 춤을 추며 "안녕"이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도망치고 "아빠네"라고 말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어 아내인 아나운서 배지현과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지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배지현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아이들의의 응원을 받고 이내 긴장이 풀어지며 자연스러운 포즈로 사진 촬영을 마쳤다.

촬영이 끝난 후 배지현은 따로 혼자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배지현은 "10년 만의 촬영이라 어색하다"라고 밝혔지만 이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스튜디오 앞에 나섰다. 배지현은 "개인 프로필 촬영은 아나운서 준비할 때와 방송 초창기 찍은 게 다였다, 단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는 게 일상이었다면 이제는 이게 특별한 일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과 류현진은 "엄마, 너무 예뻐", "자세 녹슬지 않았는데"라며 배지현을 응원했다.

촬영을 마친 류현진의 가족은 치킨을 나눠 먹었다. 류현진은 아이들에게 치킨 살을 발라주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배지현을 향해 "오랜만에 사진 찍어봤는데 어땠냐"고 묻자 배지현은 "미리 찍을 걸 그랬다. 애들이 벌써 너무 많이 자라있더라, 10년 만에 오랜만에 네 가족이 다 예쁘게 차려입고 너무 의미가 있었다"라며 조심스레 소감을 밝혔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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