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전환 이끌 '올해의 ICT R&D 우수성과' 선정
리벨리온, 에스투더블유, 덱스터스튜디오 등 뽑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2024년 한 해 동안 ICT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끈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에 특화된 생성형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2024.12.29/뉴스1 |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정부가 '올해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우수 성과'를 29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4년 한 해 동안 ICT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끈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ICT R&D에 1년간 약 1조 원을 투자했다.
우수 성과를 선정한 연구개발 분야는 '게임 체인저',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융합 사회 혁신'이다.
게임 체인저 분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AI, 양자정보 기술로 세분된다. 이 분야에선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기업 '블로썸' 등의 연구 결과물이 선정됐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리벨리온이 돋보였다.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했다. 또 SK 계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는 차세대 통신·전파, 사이버 보안으로 나뉜다. 통신장비업체 '쏠리드(050890)'와 '유캐스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스투더블유'의 성과 등이 공유됐다.
특히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에 특화된 생성형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했다.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보안 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협력하고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
디지털 융합 분야는 디지털 사회혁신과 미디어 콘텐츠로 분류된다. 성균관대, ETRI, 덱스터스튜디오의 결과물이 뽑혔다.
이중 덱스터스튜디오(206560)는 실시간 홀로그램을 연구 개발했다. 이로써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력을 확보하고 파묘, 지옥 등 국내외 영화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라며 "내년에도 ICT 연구개발의 우수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기관이 손잡고 산․학․연과 성장엔진을 적극 가동하겠다"고 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AI와 AI 반도체,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AX(AI 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주권 기술"이라며 "R&D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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