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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염두에 둔 여러 선발 후보군을 떠올리면서 상무에 있는 이정용 또한 잊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잊지 마시고요"라며 입대를 앞둔 복잡한 심정을 에둘러 표현했던 이정용이 내년 시즌 복귀한다. 차명석 단장은 이정용이 전역하면 곧바로 1군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 23경기에서 121⅓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중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기는 했지만 LG 선발투수 가운데 디트릭 엔스(167⅔이닝) 손주영(선발 143⅔이닝, 구원 1이닝) 임찬규(선발 133이닝, 구원 1이닝)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퀄리티스타트는 10번이었다.
포스트시즌에 번번이 고전했고, 시즌 중에도 좋을 때와 아닐 때 차이가 컸지만 그래도 매년 100이닝 이상 선발 등판하면서 쌓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퓨처스리그 트리플 크라운' 송승기와 손호영 트레이드로 영입한 강속구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이지강을 5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여기에 최원태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최채흥 또한 5선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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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프링캠프가 시작도 하지 않은 만큼 누가 5선발이 될지 예상하기는 이르다. 그런데 LG는 이 4명의 선수가 전부 기대에 못 미치는 최악의 사태가 오더라도 '히든카드' 한 장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상무에서 6월에 전역하는 이정용이다. 차명석 단장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이정용이 퓨처스리그를 치르고 전역하는 만큼 곧바로 1군 전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 또한 "선수들이 지칠만 할 때 이정용이 오니까 그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정용은)선발이 비었으면 선발로 가면 되고, 불펜이 지쳤으면 불펜으로도 갈 수 있다. 적절할 때 돌아오니까 (투수진이)올해보다는 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입대 전 "가야 할 군대지만 이렇게 좋은 동료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싫었다. 군대 가기 싫은 게 아니고, 지금은 빨리 가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인데 동료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상무 입대 후에도 종종 잠실야구장을 찾아와 LG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에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잊지 마시라"며 웃었다. LG가 이정용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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