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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속보] 포스테코글루 ‘경질’ 임박…토트넘, UCL 준우승 감독과 "협상 중"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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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기에 처해 있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서 허덕이고 있고 고집스런 전술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며 이미 다른 감독과 협상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2024-25시즌 시작 직전,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부임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고 몇 개월 만에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팀의 성적 부진과 더불어 전술적 고집으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력을 지닌 에딘 테르지치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자 토트넘 1년 차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다.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같은 중위권 팀을 포함해 톱 팀에게도 공격적인 전술을 과감히 활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시작 이후, 팀의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계속되는 부상 문제로 인해 성적은 점점 추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박싱데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0-1으로 패한 후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리더십과 전술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술 철학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밝혔지만, 이는 “오만하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 팀들과의 승점 차이도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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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TV 방송사 ‘티비부 스포르’와 인터뷰에서 베식타스 회장 후보인 세르달 아달리는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에딘 테르지치가 토트넘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홋스퍼’를 통해 보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르달 아달리는 “에딘 테르지치는 우리의 외국인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회의에서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와의 논의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르지치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임을 암시한다.

에딘 테르지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전술적 유연성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강력한 경쟁 팀들을 제압했다. 이 경험은 현재 위기에 처한 토트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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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르지치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팀에 강한 조직력을 심어주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이는 현재 팀 내 핵심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 적합한 리더십 스타일로 평가된다.

토트넘의 문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고집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주요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은 이번 시즌 내내 팀의 전력을 약화시켰다. 현재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중앙 수비에 사용할 수 있는 베테랑 옵션이 전무한 상태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성과에 대한 압박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계약이 2027년까지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적 부진이 계속될 경우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팬들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장기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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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역시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랭크는 안정적인 수비 조직과 창의적인 공격 전략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테르지치의 챔피언스리그 경험과 전술적 유연성은 프랭크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그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테르지치가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토트넘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토트넘에서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경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동시에, 테르지치와의 협상 소식은 토트넘의 변화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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