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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양민혁을 조명했다.
아시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영국 '타임지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은 2024년 강원에 입단해 12골을 넣으면서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이끌었다. 그 덕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가 K리그 최연소 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토트넘 이적에 합의한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 16일 일찌감치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양민혁은 런던 도착 후 토트넘 구단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는 등 새로운 팀과 환경에 대한 적응에 돌입했다.
듀어든은 팀에 조기 합류한 양민혁에 대해 '밝은 미래'라고 표현했다. 듀어든은 "한국의 수백만의 팬들은 양민혁이 포스테코글루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원래 계획보다 한 달 일찍 런던으로 합류한 것은 약간의 흥분과 함께 그가 팀에 정착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해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의 진전은 영국에서 면밀히 관찰될 것이다. 왜냐하면 양민혁의 이적은 한국의 어린 선수에게 이례적인 일이다. 손흥민, 박지성, 황희찬, 기성용, 설기현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한국 스타들은 대부분 유럽 다른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듀어든은 "양민혁의 롤 모델은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다. 그는 한국에서 포든과 같은 등번호를 달았다. 그는 양발을 잘 사용하고, 양쪽 측면 공격수 역할도 모두 사화가 가능하다. 특히,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 강한 모스브을 보여준다. 그를 지도한 윤정환 전 강원 감독은 그를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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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양민혁의 성공이 또 다른 K리그 유망주를 조명하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듀어든은 "양민혁이 영국에서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리그인 K리그의 다른 젊은 유망주들도 그를 따라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듀어든이 언급한 K리그 유망주는 22세 우측 풀백 유망주 황재원(대구), 22세 윙어 홍윤상(포항), 22세 좌측 풀백 이태석(포항)이다. 듀어든은 이들에 대해 "황재원과 이태석은 이미 국가대표에 데뷔한 선수다. 홍윤상은 3년 동안 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한 것이 한국에 돌아온 뒤 한 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평했다.
K리그에서 PL에 직행한 최연소 선수인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한국 유망주의 해외 조명에 있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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