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부석순, 김장훈, 서이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l스타투데이DB, 플레디스, 팡스타, FX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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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앨범 발매 및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는 내년 1월 1일 발매 예정이었던 EP 앨범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 발표를 연기했다.
30일 소속사 팡스타 측은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이라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룹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아이브는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미뤘다. 부석순은 29일 공개 예정이었던 싱글 2집 ‘텔레파티’ 포토를 업로드하지 않았고, 아이브 역시 세 번째 EP앨범 ‘아이브 엠파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공연과 팬미팅도 취소됐다.
김장훈은 사고 당일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장훈 연말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취소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SNS 계정에 “(무안이)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테이는 강산에, 박지현, 송실장 등과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2024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 소식을 알렸고,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은 다음 달 계획했던 생일 파티 겸 팬미팅을 취소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자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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