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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우승 15회' 명장의 깜짝 로마행 가능성?..."계약? 언제나 해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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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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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우승 트로피 15개를 들어 올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AS로마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원풋볼'은 라디오 매체 '로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참고해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로서 식간을 보낸 로마로 내년 여름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을 회피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축구사에 길이 남은 명장 중 한명이다.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 등 내로라하는 수많은 빅클럽에서 감독 자리를 역임했다.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 개수만 30개다.

특히, 레알과 연이 깊다. 2013년에 첫 부임해 2015년 팀을 떠날 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13-14), 코파 델 레이(2013-14) 1회, UEFA 슈퍼컵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6년 후 안첼로티 감독은 다시 한번 레알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레알의 수장으로 지내며 스페인 라리가, UCL 등을 포함해 11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제 안첼로티는 레알의 명장이라고 하면 지네딘 지단과 함께 떠올릴 만한 이름이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깜짝 이적설이 발생했다. 그 행선지는 바로 로마다. 올 시즌 로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승 5무 8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계속된 연패로 11위까지 추락한 로마는 이반 유리치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 시티 동화'의 주인공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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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알의 명장 안첼로티 감독의 로마 부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당장은 레알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안첼로티는 '로 스포츠'를 통해 "이적설에 대한 많은 말이 있지만 나는 레알에서 가능한 오래 머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니에리와는 친구이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나는 지금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아직 계약이 2년 남아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해지나 연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계에 대한 첨언도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우리는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고 회복만 하고 있다. 3일에 한 번씩, 1년 내내 경기를 하는 식으로 계속할 수는 없다. 축구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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