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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처했다. 선수 보강도 어려운 상황이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4무 9패(승점 22점)로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뉴캐슬전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14위까지 추락했고,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7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홈에서 펼쳐진 경기로 따지면 62년 만의 3연패다. 맨유는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2-3 패배, 본머스전 0-3 패배, 이번 뉴캐슬전 0-2 패배를 겪었다.
맨유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낯선 전술이 도입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반 동안 포백을 유지해왔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밑에서도 기본적으로 포백은 유지됐다. 그런데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수비 구성부터 다르고, 선수들에게 기존에 요구됐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맞고, 맨유 선수들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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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선수 구성이다. 첫 번째 이유인 낯선 포메이션과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이다.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모두 텐 하흐 감독에게 낙점받아 영입된 선수들이다. 그렇다 보니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은 없는 상황. 워낙 전술이 특이한 감독이기에 원하는 선수들로 알맞은 전술을 구성해야 결과가 나오는데, 원하는 선수들부터 없다.
자연스레 1월 이적시장에 눈길이 간다. 현재 루크 쇼의 부상과 타이렐 말라시아의 폼 저하로 인해 왼쪽 풀백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맨유. 왼쪽 풀백 보강이 가장 시급하다. 디오고 달로트와 마즈라위가 번갈아가며 왼쪽 풀백으로 대신 뛰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 왼쪽 풀백이 영입되면 오른쪽 풀백도 안정될 수 있다.
하지만 맨유는 1월 이적시장 영입이 어렵다.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 패배 이후 "선수 매각이 없다면 1월에 (영입할)가능성은 없다. 나는 여기 부임하자마자 바로 돈을 쓸 수 없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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