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레바뮌맨'에 무리뉴의 페네르바체까지 손흥민 탐사…토트넘만 조용한 '이적의 계절' 열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의 계절이 시작됐다. 이미 이적설로 지구 일주를 시작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는 결정의 시간이 온 셈이다.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까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시즌을 온전히 소화하는 것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이 세운 기록은 이루 세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하다. 우승만 없었을 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골도 손흥민의 몫이었고 유럽 정상 직전까지 갔었지만,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도 안겨다 줬다.

2025년 1월이 열리면서 손흥민은 계약 6개월이 남은 보스만 룰을 적용받는 신분이 됐다. 6개월이 모두 흐르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는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에 다수 명문 구단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단짝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까지. 소위 '레바뮌맨'의 시야에 들었다.

물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카드가 있다며 여전히 느긋한 반응이다. 선수 재계약 협상에서 늘 유리한 고지에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입도 닫혀 있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 이상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진퇴 여부를 결정할 시기가 온 셈이다.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으니 결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절친 벤 데이비스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처럼 계약 만료다. 레비 회장이 복잡한 셈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뜻이다. 제대로 풀지 못하면 '장사꾼' 이미지가 강한 그에게는 손에 쥔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세일즈도 성적이 좋아야 하지만, 감독과 주장 모두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의 관심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는 소문이지만,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을 맨유로 보내고 손흥민을 수혈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더 추가된 소식도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손흥민이 조제 무리뉴 감독과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의 라이벌인 페네르바체 입단설까지 흘렸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를 지휘 중이지만, 갈라타사라이의 왕좌 수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리뉴는 누구보다 손흥민을 아꼈던 지도자다. "내 아들이 나보다 손(SON)흥민을 더 좋아한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애정이 깊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아시아 최정상의 선수" 등 온갖 수식어를 가져다 붙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1월 안에 거취에 종지부가 찍히지 않을 경우 손흥민의 지구 이적설 여행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바로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손흥민이지만, 돌파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손흥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