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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친정 체제 구축을 위한 감독의 구상과 돈을 아끼려는 구단주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에서 영입하며 분위기 개선에 나섰다.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의 아쉬움을 스리백 기반의 전술 귀재라 불리는 아모림을 통해 반전을 노린 셈이다.
아모림은 입스위치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데뷔해 1-1로 비기며 출발했다. 이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를 2-1로 이기고 에버턴과의 13라운드를 4-0으로 잡으며 안전 착륙하는 것 같았다.
라이벌 아스널에 패하고 노팅엄 포레스트에도 지며 첫 연패를 경험한 뒤 빅토리아 플젠과의 UEL,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를 이기며 승리 DNA를 조금씩 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감독이 달라져도 선수가 그대로면 무소용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3-4로 패하면서 우승컵 하나가 사라졌고 이후 AFC본머스-울버햄턴-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무득점 7실점 3연패로 가라앉았다.
승점 22점으로 14위, 챔피언십(2부리그)인 18위 입스위치(15점)에는 7점 차에 불과하다. 경우에 따라 강등도 가능한 조건에 점점 수렴 중이다.
선수 교체설은 점점 힘을 받아 가고 있다. 가장 먼저 올 시즌 볼로냐애서 맨유로 온 공격수 요슈아 지르크지가 요주의 인물이 됐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지르크지가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관심 속에 있다'라고 전했다.
풀럼과의 개막전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며 화려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알렸던 지르크지지만, 이후 침묵의 길을 걸었다. 에버턴전에서야 멀티골을 넣을 정도로 골 가뭄도 심했다. 아모림 감독이 와서야 침묵에서 빠져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맨유는 공격진의 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 여러 답답한 상황에 놓이면서 공격진 개편은 더 힘을 얻고 있다. 지르크지의 임대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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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지르크지의 명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는 중이며 맨유를 떠난다면 임대, 완전 이적 등 모든 조건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척추라인의 최정점인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아모림이다. 다만, 지르크지가 맨유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있고 아모림도 이를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지르크지를 응원하고 있고 대화도 했다"라며 뉴캐슬전 중도 교체가 팀을 위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음을 알렸다.
선수 영입을 원하는 아모림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역시 공격수를 빼 다른 공격수 수혈을 구상 중이다.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가 그 주인공이다.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까지 더하면 충분히 이적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외치며 결별 가능성을 높인 래시포드와 달리 카세미루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했고 1년 옵션 연장도 있다. 랫클리프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면 1월 이적 시장, 이들 세 명은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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