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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홈런 17방을 때린 유격수가 버젓이 버티고 있는데 정말 김하성(29)를 필요로 할까.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있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0)이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있는 주요 FA 10명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갈 것"이라고 내다봐 이목을 끌었다.
이날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FA가 됐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수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반기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결장할 수도 있다. 이런 선수에게 투자할 의향이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라면서도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신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애틀랜타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며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추파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는 아르시아.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르시아는 2023년만 해도 139경기에 나와 타율 .264 17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난 해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18 17홈런 46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출루율 .271, 장타율 .354, OPS .625로 바닥을 쳤다. 김하성도 2023년보다 지난 해 공격 수치가 떨어졌지만 타율 .233, 출루율 .330, 장타율 .370, OPS .700로 아르시아보다는 나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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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의 지적처럼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 아르시아는 아직 애틀랜타와 맺은 3년 730만 달러(약 107억원) 계약이 유효하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애틀랜타가 2026년 구단 옵션을 실행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지난 해와 같은 공격력이라면 굳이 실행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애틀랜타가 당장 유격수 자리에 보강을 실시할까. 그리고 그 대상이 김하성일까. 앞서 미국 야구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에서는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필요로 하는 공격력에 불씨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애틀랜타의 내야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눈에 띄는 한 가지 우려가 있다. 바로 유격수다"라고 지적한 '저스트 베이스볼'은 "아르시아는 여전히 애틀랜타에 뛰어난 수비력을 제공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르시아의 공격력이 감소하면서 유격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애틀랜타가 아르시아를 고집하기엔 공격력이 함량 미달임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가 내놓은 대안은 바로 FA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필요로 하는 공격력에 불씨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2022년 이후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아르시아를 능가했다"라는 '저스트 베이스볼'은 "애틀랜타는 2025시즌에 2명의 유격수에게 연봉을 지불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아 2025시즌의 일부를 결장할 예정이라 두 선수를 모두 로스터에 올리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며 현실적으로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가 충분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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