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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까지인 포스팅 마감 시한까지 충분히 시간을 들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16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다른 국제 유망주들의 계약 또한 더디게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 측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지난달 31일 화상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일본 귀국 소식을 알렸다. 디애슬레틱은 이를 두고 "첫 번째 라운드를 거쳐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미 계약한 가운데 23살 오른손투수 사사키는 우리의 FA 랭킹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사사키의 선택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는 20일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메이저리그 팀과의 1차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선수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에이전시가 몇 개의 팀을 만났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는 구단 측에서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다른 팀들이 면담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팀 명이나 숫자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울프는 화상 인터뷰에서 여기에 대해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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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사사키는 다른 특급 국제 유망주들처럼 16일에 곧바로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울프는 화상 인터뷰에서 "16일과 24일 사이 어느 시점"을 예상했다. 일주일 가량 마지막 고민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라틴아메리카 출신 다른 유망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칼럼에서 "사사키의 계약으로 다른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렇게 둬서는 안 된다"며 사사키의 경우에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한도 밖에서 계약금을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로젤탈 기자는 "그와 계약한 팀에서 10대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이 버림받는다"며 "업계 예상대로 사사키가 다음 국제 계약 기간인 1월 16일까지 선택을 미룬다면 그를 영입하는 팀은 그에게 계약금 한도를 전부 쏟을 것이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선수들과의 구두 계약을 파기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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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울프는 힌트가 될 만한 말들을 남겼다. 일본 선수가 있고 없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장 규모보다는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난 팀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울프는 "사사키는 장기적이고 세계적인 관점을 가졌다. 사사키는 투수 육성 등에 있어서 팀이 자신을 어떻게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사사키는 '완성품'이 아니다. 그도 알고 다른 동료들도 안다. 엄청난 재능을 가졌고, 위대한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부자가 되거나 큰 계약을 얻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 위대해지기를 원하고, 역대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강속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고교 3학년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 훈련 때 직구 최고 구속 163㎞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2019년 부산 기장에서 열린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월드컵에서는 오쿠가와 야스노부(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함께 일본 대표팀 원투펀치로 꼽혔다. 당시 부상으로 제대로 된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일거수 일투족이 일본 언론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입단 2년차이자 1군 데뷔 첫 해인 2021년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면서 투구 이닝을 두 배로 늘렸다. 첫 해 63⅓이닝에서 2년차 129⅓이닝을 던졌다. 또 2022년 4월 10일에는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9이닝 105구 19탈삼진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이었다.
사사키는 2023년 15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 올해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23년 시즌이 끝난 뒤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계속했고, 이 과정에서 연봉 협상이 늦어져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바롯데의 대승적 결단에 따라 사사키는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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