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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한도우가 202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와 함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시금 환기되고 있다.
2014년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여자를 울려’, ‘무림학교’, ‘우리 갑순이’, ‘디어엠’, ‘비의도적 연애담’,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한 한도우는 2020년 12월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처분 이후에도 자숙 없이 활동을 이어간 사실이 늦게 알려졌다. 심지어 해당 보도 전날에도 드라마와 관련된 일본 팬미팅을 진행한 사실도 전해졌고, 한도우는 지인들과 함께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도우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한 해의 마지막날 직접 글을 썼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사건이 사화 되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라고 뒤늦게 입장을 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도우는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그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릴 용기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라며 보도 직후가 아닌 이제야 입장을 내는 이유를 알렸다.
그는 “2020년 17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였고, 이로 인해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라고 대마초 흡연 적발을 인정했고, 이어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도우는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다.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저의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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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최승현)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사회적 물의가 있었던 그에게 아직도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여파로 최승현은 최근 진행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 불참은 물론, 포스터 등 홍보활동에서 제외됐다. 특히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이른바 '약쟁이 래퍼' 타노스 역을 연기해 '현실 연기'라는 평도 듣고 있다.
- 이센스
래퍼 이센스는 2011년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뒤에도 수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며 2012년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을 받기도 했다. 이센스는 약 2년 뒤인 2014년에도 또 한 번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이센스는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55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씨잼
래퍼 씨잼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했고, 10차례에 걸쳐 1605만 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로 지난 2018년 6월 구속기소 됐다. 특히 그는 동료 래퍼 등 지인들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2017년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씨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와 대마초 등 마약 구매 금액에 해당하는 1645만 원에 대한 추징을 명령했다.
- 한주완
평소 '개념 배우'로 불리던 한주완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대중을 놀라게 했다. 2018년 재판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 원 추징도 함께 선고했다.
- 박용기
박용기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에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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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화
배우 겸 개그우먼 송인화는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송인화는 이후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 출연, “많은 분들이 모르실 텐데 드라마 영화하다가(개그맨) 막내 생활을 했는데 (대마초) 뉴스가 터지면서 활동을 못했다. 그러다 여기 나오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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