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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벨링엄 극장골' 레알 마드리드, 수적 열세에도 발렌시아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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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주드 벨링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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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명이 퇴장당하고 페널티킥깍지 실축하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발렌시아를 꺾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3승 4무 2패(승점 4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3위는 FC바르셀로나(승점 38)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발렌시아는 뒷심 부족으로 석패하며 19위(승점 12)에 머물렀다.

발렌시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7분 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하비 게라의 슈팅을 막았으나 발렌시아 공우고 두로가 흘러나온 골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0분 주드 벨링엄의 페널티킥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4분 뒤 킬리안 음바페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신을 도발한 골키퍼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비니시우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에 골 폭풍을 일으켰다. 후반 40분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가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공이 브라힘 디아스, 벨링엄을 거쳐 골문 앞으로 전달됐고, 모드리치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50분에는 벨링엄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골키퍼에게 향하는 발렌시아 수비수의 백패스가 짧았고, 벨링엄이 이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승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5분 행운이 따랐다. 발렌시아 루이스 리오하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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