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3+2년 최대 324억원 계약
[서울=뉴시스] 김혜성과 계약 공식 발표한 LA 다저스. (사진 =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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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에 새 둥지를 튼 김혜성(26)이 2025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빅리그에서 살아남으면 유틸리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각) 김혜성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8400만원)의 조건이고, 보장 금액은 3년, 1250만달러다.
AP통신에 따르면 김혜성은 1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으며 첫 해 250만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37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8년과 2029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어 다저스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을 발표하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대신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르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해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 야구 대표팀과 친선전을 가졌을 때 김혜성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김혜성은 다저스 우완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4차례 수상했다. 2021년에는 유격수 부문, 2022~2024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초호화 군단을 구축한 다저스에서 김혜성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오사카=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와 WBC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8회초 김혜성이 솔로홈런를 날린 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07.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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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다저스는 2025시즌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개빈 럭스를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이외에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또는 유격수로 뛸 수 있다"며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다저스는 또 다른 센터라인 자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중 에드먼이 중견수로 뛰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겹친다"며 "김혜성은 유격수, 2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이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의 앨든 곤잘레스는 "김혜성은 내야 세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라며 "게다가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김혜성과의 계약을 알리면서 한글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걸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SNS를 통해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며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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