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김흥국과 JK김동욱에 이어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극우' 발언이 갑론을박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김우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지금 먼저 때려 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앞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채 탄핵 반대 및 체포 저지 집회를 벌이는 극우단체들의 모습이 담겼다.
발언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 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도 그 판단은 정확하다고 얘기했다"며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은 "맞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우리는 해당 장면을 찍어 올리며 "빨갱이를 때려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
'빨갱이'는 공산주의자를 지칭하는 말로, 극우 세력이 진보세력을 비하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누가 빨갱이에요? 성조기 든 사람들이요?"라고 물었고,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나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걸 다 아는데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리의 극우성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엄이 진행됐다면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도 안전의 사각지대였을 것"이라며 비판 댓글을 남겼고, 이에 김우리는 게시글을 즉각 삭제했다. 또 "누가 빨갱이냐"고 물었던 댓글과 답글을 비롯한 부정적 댓글을 모두 삭제하는 대처로 비판을 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에 앞서 김흥국과 JK김동욱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가 시비에 휘말렸던 바 있다. 3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대통령을 지키는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라는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인증샷을 남겼다. 같은날 오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기 위해 관저로 향했지만 경호처와 6시간 가량의 대치 끝에 철수한 것을 두고 저격한 것. 이와 함께 "공수처 who??ㅋ"라고 공수처를 향한 조롱의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 병역을 면제받고 투표권조차 없는 외국인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을 옹호하자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김흥국은 2일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루하루 얼마나 힘드시겠나.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시는 저런 분이 어디 있나. 저도 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목숨을 걸었는데, 이게 뭐냐.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는가.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발 오늘부로 반대쪽에 있는 분들, 계엄 나비, 내란나비 이런 거 절대 하지 마라. 입만 열면, X둥이만 열면, 말 되지도 않는 걸 한다. 그 사람들은 대화가 안 된다. 대한민국 사람이, 여야 좌우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힘들면 같이 뭉쳐야지. 어떻게든 자기네 말이 다 맞고, 우리가 하는 말은 다 틀리고.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 어떻게 살아왔길래"라며 "애국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한다.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에는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라",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라는 비판 댓글이 빗발쳤고, 김흥국은 "니네만 해병이냐", "니가 뭔데"라고 날선 댓글로 응수했다. 또 "인생 말년은 저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싶다", "어디서 해병대라고 말 하지 말라"는 지적에는 "너나 잘 살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