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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SF에서 두 번째 높은 WAR 기록할 것”…美, 건강한 이정후 기대 이렇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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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2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을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버스터 포지 사장을 선임했고, 유격수 윌리 애덤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분주한 비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의문 부호가 많이 붙어 있는 게 사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로스터를 보면 의문은 여전히 많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과 라인업을 강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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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다가오는 시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정후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 영입 직후 “우리가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는데, 모든 경우에서 이정후가 1번 타자 중견수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경기 때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투입됐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고 이정후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일종의 성장통이었다. 여기에 외야 수비를 하다가 부상까지 당했다.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던 이정후는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치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아쉬움 속에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37경기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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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 때는 보여준 게 사실상 없었던 이정후.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가 2025시즌에는 팀내 두 번째로 높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선수들 중 가장 큰 FA였다.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쳤다.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풀타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콘택트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2025시즌 143경기에서 14홈런 타율 0.2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트릭 베일리(WAR 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WAR(4.1)을 기록할 것이다”며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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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선발 투수 영입을 해야 한다. 슈어저는 로건 웹과 로비 레이 등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수다. 40세의 나이인 슈어저는 부상으로 2024시즌 대부분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건강할 때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9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슈어저 영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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