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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고액 연봉 스타만 기부하나…NC는 막내들도 마음 나눈다, 사회공헌 일일카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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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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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일일카페를 열었다. 고액 연봉 선수가 아니라도 야구 팬들과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연봉 3000만 원, 최저 연봉 선수도 참가했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7일 "천재환, 안중열, 박주찬, 김태현, 최보성, 신용석, 목지훈 선수가 5일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NC파크 인근 카페 소담아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일일 카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재환이 직접 기획했다. 천재환은 시즌동안 받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작년부터 일일카페를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천재환 김수윤(방출) 최보성 김태현 박주찬 신용석이 함께했다. 올해 2회 행사에는 안중열과 목지훈도 가세했다. 목지훈은 2023년 입단해 아직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지만 기꺼이 행사에 참가했다.

NC 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426명의 팬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음료와 빵들을 서빙하고 준비한 애장품을 판매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은 실착유니폼, 애장품, 음료 등을 판매해 913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행사에 참여한 팬들의 이름으로 희귀 난치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전사랑(4세) 어린이와 항공기사고 관련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재환은 "많은 팬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번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팬분들과 함께 기부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의 기부로 인해 추운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한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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