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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18)은 최근 전 소속팀은 K리그1 강원FC에서 시즌을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가 토트넘 합류를 위해 런던으로 날아간 날은 작년 12월 16일이다.
이후 양민혁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의 개인 트레이닝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양민혁의 공식 선수 등록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는 지난 1월 1일부터 프리미어리그 공식 선수 등록이 가능했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는 1월 1일 이후 양민혁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양민혁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 등록을 마친 지 벌써 5일째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는 양민혁의 프로필 사진이 없었다.
이는 토트넘이 처리해야 할 문제다. 공식 프로필 사진을 프리미어리그 측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진이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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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축구 팬들은 토트넘의 느린 대처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명백한 토트넘 선수이며, 합류한 지 조금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홈페이지 업데이트는 미흡하다. 또한 양민혁은 아직 공식 등번호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현재 토트넘은 양민혁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제 고작 18살의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막 프로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후 K리그1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 때 세계적인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앞서 토트넘이 양민혁의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을 생각해보면, 토트넘의 이러한 대우는 분명 아쉽다. 작년 12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애초 더 많은 휴식을 가진 후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트넘 측에서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금 더 빠르게 합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양민혁은 이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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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지금 당장 양민혁을 기용할 계획은 없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준과 비교할 수 없는 환경에서 왔다. 젊은 선수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대로, 양민혁은 분명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굳이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비하하며 K리그를 평가절하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세계적인 인프라와 주목도를 고려했을 때, K리그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리그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굳이 “수준 낮은 리그”라 언급한 것은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다. 만약 “양민혁의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정도의 발언만 했어도 축구 팬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K리그의 한국과 같은 대륙의 호주 출신이다. 또한 그는 과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브리즈번 로어(호주) 등 한국과 같은 아시아 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축구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더욱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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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K리그1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난 양민혁은 시즌 도중 토트넘 이적이 확정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 프리미어리그의 강호인 토트넘 입단에 성공한 것이다. 당연히 그를 향한 많은 주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양민혁의 계약서에는 강원에서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올겨울 토트넘에 합류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강원의 기적같은 K리그1 준우승을 일궈낸 양민혁은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멘탈을 컨트롤했던 것 같다. 또 피지컬적인 부분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한 8~90% 정도인 것 같다”라며 토트넘으로 향하는 각오를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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