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 원장이 100억 건물주에 이어 100억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됐다.
7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 원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1채를 분양받았다.
해당 고급빌라는 전체 가구수가 7가구에 불과한 곳으로 업계에선 분양가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누보 한남 2차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로 660㎡(약 200평) 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7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만큼 24시간 경비와 첨단 보안 등 '원 스톱 케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앞서 양재웅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지하 1층에서 지하 5층에 이르는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다.
1992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348㎡, 연면적 988.79㎡ 규모이며 약 100억 원에 매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양재웅이 상가 임대업이 아닌 재건축 재테크를 위해 건물을 매입했을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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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과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었다.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한 것. 공개된 CCTV에 따르면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간호조무사 등은 A씨의 손발을 침대에 묶었고 안정제를 먹였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고 숨졌다. 유족은 병원이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으며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지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양재웅이 A씨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 예능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양재웅 역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고, 양재웅 논란 여파도 하니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해 9월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결혼도 연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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