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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초대박! "SON, 바르셀로나와 입단 접촉"…'스페인 1티어' 유력매체 확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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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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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의 시간을 점점 앞두는 가운데 이적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번엔 스페인의 마이너 매체가 아니라, 굴지의 축구 관련 매체가 보도했다. 1티어 언론이 다뤘다.

스페인 유력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이미 접촉했다는 주장이 있다. 현지 중개인을 통해 바르셀로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선수는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이적 이야기는 이미 여러 언론에서 언급했었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지난 3일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다니 올모를 잊기 위해 6명의 이름을 제안한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6명 명단에 손흥민 이름이 포함됐다.

이 소식을 쉽게 신뢰하는 축구팬들이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대한민국, 더 나아가 지난 1927년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 이후 98년간 아시아 축구선수가 선수로 활약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소식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페르난도 폴로 기자가 다뤘기 때문이다.

폴로는 이어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선수단에 등록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현재 이 문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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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연결되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1부리그인 라리가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유럽을 넘어 축구사 가장 위대한 팀으로 축구팬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단 한 번도 일궈낸 적이 없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5번이나 우승했다.

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네덜란드 요한 크라위프 등 수많은 전설의 선수들이 이곳에서 축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런 바르셀로나가 최근 공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여름에 900억원 주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한 올모가 샐러리캡 문제로 이번 겨울 선수단에서 말소됐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당장 지출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기존 선수를 내보내는 돈으로 영입 가능하다.

마침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확률을 조금씩 높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에 불거져 12월에 본격화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기존엔 스페인 매체 위주로 돌아다니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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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판이 바뀌었다. 영국 대중지들이 조금씩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입단을 거론하고 나섰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더선'이 손흥민 바르셀로나행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매체는 6일 "현금 부족한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을 통해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손흥민을 충격적으로 쫓고 있다"고 했다.

더선은 "2021년에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올해 마지막 해를 맞는다"며 "그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 위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4년 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해 오는 6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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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이 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는 게 관건이다. 토트넘이 옵션 활성화할 것이란 보도가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나돌았으나 해가 바뀌었음에도 행사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옵션 활성화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손흥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보스만 룰에 따라 다음 시즌 입단을 조건으로 지난 1일부터 지금부터 영국 외 다른 유럽국가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영국 구단과는 오는 6월1일부터 할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더욱 직설적으로 손흥민이 1월부터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시작해 속전속결로 끝낼 수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과 계약에서 난제에 부딪힌 손흥민을 검토하고 있다"며 "FA 영입을 추진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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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 속에 놓은 바르셀로나에게 손흥민은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전히 한화 약 580억원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손흥민을 올여름 무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바르셀로나는 아울러 경기 시간 조율, 프리시즌 투어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경기 외적으로도 구단에 수익을 벌어줄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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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이적과 잔류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7월이 되면 만 33세가 된다. 잔류를 희망하는 팬들이 많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신입생이었던 손흥민은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이미 팀의 전설이된 만큼 끝까지 토트넘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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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적을 원하는 팬들도 많다. 토트넘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많았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10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단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리그, FA컵, 유럽대항전 우승 등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단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과거 2016-2017 시즌 자국 리그 2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만약 이적이 가능하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무관 문제를 풀어줄 가능성이 높은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매 시즌 '우승 후보'로 불리는 강팀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했던 2015년부터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할때 바르셀로나는 자국 리그 라리가만 무려 5번 우승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3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핵심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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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대로 손흥민은 곧 33살이다. 앞으로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다. 매 시즌이 간절하다. 여전히 새 구단에서 우승컵을 들기를 원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 받는 손흥민이 지금 소속팀에서 멋진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전세계 축구팬들이 놀랄 선택이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 순간 수많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그 사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지 아니면 재계약을 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Winx sports / 발롱도르 / 트란스퍼마르크트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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