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 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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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능성이 있었다."
OK저축은행 읏맨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0-25, 20-25, 18-25)으로 패배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5패(4승 승점 15점) 째를 당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맞이한 첫 경기. 3라운드 마지막 상대이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만났다. 3라운드에서는 1대3으로 패배했지만, 듀스로 승부를 끌고가는 등 공격 전반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연습을 했다. 디그나 공격진의 콤비네이션, 디그 등 우리의 과제를 연습했다"라며 "현대캐피탈은 슈퍼스타가 다수가 포진돼 있는 강팀이다. 직전 경기에서 매세트 2점 차로 젔는데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득점을 내는 상황에 대해 연습했다. 상대가 강하게 서브를 때리는 선수가 많으니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지 않도록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1~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만큼, 이날 경기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3라운드보다 더욱 어렵게 경기가 전개됐다.
현대캐피탈 허수봉(20득점)-레오(15득점)-신펑(10득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막지 못한 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신호진이 1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건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1득점 공격성공률 44%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기노 감독은 "상대 서브 리시브를 무너트리기는 했지만, 우리 서브 리시브가 안됐다. 그래서 어려웠다. 상대의 공격타점이 높아서 원터치 이후에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원터치도 안됐다"라며 "그러나 첫 선발로 나와 경기에 안 뛰던 선수가 뛰어서 가능성이 있었다. 다음에 (분위기가) 연결될 수 있을 거 같다. 연습하면서 다음 경기인 삼성화재전(11일)을 준비해야할 거 같다"고 총평했다.
오기노 감독이 말한 '첫 선발' 선수는 김건우. 오기노 감독은 "김건우는 처음 스타팅으로 나가서 긴장이 됐을텐데 연습 때는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패중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분위기를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넣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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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로 인한 고민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은 장빙롱에 대해 오기노 감독은 "부상으로 빠졌다. 발 부분에 부상이 있었다. 아직 정확하게 부상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무거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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