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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활동하는 크리스 휠러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맨유 미드필더 마이누가 팀을 떠날 경우, 첼시가 영입전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마이누 측과 재계약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마이누가 이번 달에 매각될 수도 있고,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시즌이 끝나고 매각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맨유가 새로운 조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첼시가 마이누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이누는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지만 20만 파운드(3억 6,000만)의 주급을 원한다. 맨유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마이누와의 협상이 어려워졌고, 마이누는 다른 팀에서 더 나은 조건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누는 맨유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이 집중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마이누도 이에 보답했다. 2005년생 답지 않게 안정적인 볼 키핑과 탈압박,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었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도 터뜨리면서 몇 번이고 맨유를 구해냈다. 지난 시즌 2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맨유가 경기 종료 직전 골을 허용해 3-3이 되었을 때,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선물하기도 했고, 32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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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맨유에 우승컵도 안겼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시점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이후 1실점하여 2-1로 우승했는데, 마이누의 골이 없었다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도 마이누는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1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최근 리버풀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72분을 소화했다.
맨유 팬들은 될성부른 나무인 마이누를 절대 내보내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마이누는 맨유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스러운 듯하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마이누는 맨유의 방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또한 8일 "마이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맨유가 제안한 새 계약 조건에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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