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5.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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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유선동 감독이 배우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디즈니+ 작품은 처음이다"라며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가 '슈룹' 때인데, 그때 당시 무게감 있는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트리거'는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지만, 전체적인 톤앤 매너가 유쾌했고, 볼수록 재미있고, 뚜렷한 얘기와 메시지, 재치와 위트, 진정성이나 세상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 밸런스가 너무 좋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오소룡 역에 대해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탐사보도팀장인데, 그럼에도 꽃 같은 세상을 믿는 팀장이다"라며 "직업적 프로페셔널함이 있지만 빈틈과 약한 점이 있는, 애정이 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소룡이라는 사람의 직업적 내공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게 어떤 걸 더 면밀히 준비하고 디테일을 해야 할지 준비했다"며"전반적인 진정성과 위트의 밸런스, 변주를 어떻게 유지하고 선보일 것인가에 대해서 감각적인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본인이 하는 작품에 대해서 가진 걸 모든 걸 쏟아붓는 느낌이, 김혜수 선배님과 오소룡이 비슷한 것 같더라"며 "하면서 왜 김혜수 선배가 계속 정상에 자리에 계시는지 알았다, 배우는 몸이 악기라고 하는데, 제가 만난 최정상급 연주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극찬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경이로운 소문' 1, 2의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혜수는 꽃대가리 팀장 '오소룡' 역, 정성일은 낙하산 중고신입 '한도' 역, 주종혁은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 역을 맡았다.

'트리거'는 오는 15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두 편씩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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