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도 철원 기온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내일(10일)도 오늘만큼이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둘렀지만, 칼바람은 살을 에는 듯합니다.
서울에 있는 공원의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주민 : 못 나가 추워서. 기름 때문에 (보일러) 계속은 못 돌리지.]
냉골인 쪽방에 온기를 더해줄 3천 장의 연탄을 자원봉사자들이 한장 한장 창고에 채워 넣습니다.
[신동왕/서울시 영등포구 : 많이 들어가지 (겨울에) 300~400장 들어가요. 방에 차가운 데는 전기장판도 켜고.]
너비 80m의 한탄강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을 정도입니다.
[김연정/부산 수영구 : 칼바람 때문에 볼이 굉장히 시려요. 그래서 방한복으로 완전 장비를 했고 핫팩을 6개 붙이고 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 충북, 경북 북부, 전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서해 바다를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져 충남과 호남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날씨도 오늘과 비슷합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철원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서진형 G1, 영상편집 : 조무환)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도 철원 기온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내일(10일)도 오늘만큼이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둘렀지만, 칼바람은 살을 에는 듯합니다.
서울에 있는 공원의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영등포의 쪽방촌, 열 화상 카메라로 건물 안 온도를 재보니 영하 7도입니다.
[영등포 쪽방촌 주민 : 못 나가 추워서. 기름 때문에 (보일러) 계속은 못 돌리지.]
냉골인 쪽방에 온기를 더해줄 3천 장의 연탄을 자원봉사자들이 한장 한장 창고에 채워 넣습니다.
[신동왕/서울시 영등포구 : 많이 들어가지 (겨울에) 300~400장 들어가요. 방에 차가운 데는 전기장판도 켜고.]
오늘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0.2도,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철원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너비 80m의 한탄강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을 정도입니다.
[김연정/부산 수영구 : 칼바람 때문에 볼이 굉장히 시려요. 그래서 방한복으로 완전 장비를 했고 핫팩을 6개 붙이고 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 충북, 경북 북부, 전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는 서고동저형 기압배치 때문에 북풍이 불면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서해 바다를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져 충남과 호남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날씨도 오늘과 비슷합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철원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집니다.
저기압이 차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토요일 낮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서진형 G1, 영상편집 : 조무환)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