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by스타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실제 조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 연출 박상우 위득규 / 이하 '지거전') 주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마지막회인 12회가 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인기리에 종영했다.
채수빈은 극 중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백사언(유연석 분)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아내 홍희주 역으로 분해 유연석과 호흡을 맞췄다. 최종회에서는 백사언과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 설렘을 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극 중 한 장면에서 실제 조카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언니가 아기를 낳았는데 이제 곧 돌이다, 조카가 태어나서 촬영 틈틈이 보러 가곤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본을 봤는데 보육원에서 아기를 재우는데 자장가를 불러주는 장면이 있더라"며 "이 장면을 하은이(조카)가 하면 너무 추억이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채수빈은 "감독님께 캐스팅이 됐냐 여쭤봤더니 아직 안 됐다고 하셔서 조카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 어떠냐'고 해서 캐스팅이 됐다"며 "처음엔 아기가 TV에 나오는 게 조심스러울 수 있으니까 엄마에게 먼저 '언니한테 물어볼까' 했더니 엄마가 '너무 좋다'더라, 언니와 형부에게 물어봤더니 너무 좋다더라"고 설명하고는 "제가 데뷔를 잘 꽂아줬다, 최연소 데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채수빈은 연기에 대한 애정도 털어놨다. 그는 "20대 때에는 연기하는 게 마냥 행복했다"며 "시간이 지나다 연기적으로 고민하고 부딪히는 게 보니 괴로운 일이더라, 20대 때 상상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치열하게 부딪혀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30대 때 목표는 좋은 배우로 좋은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지거전'의 의미에 대해서도 짚었다. 채수빈은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좋은 성장통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많이 배웠고 공부가 정말 많이 됐던 작품"이라며 "희주라는 인물이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만큼 응원을 하게 됐던 작품이고 대중분들에게도 되게 그런 예쁜 사랑 이야기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