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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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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안상태, 1년 수익 32만원에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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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안상태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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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과거 층간소음 논란을 뒤로하고 영화감독으로 변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과거 사건과 현재의 활동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상태는 2021년 1월 아랫집 주민이 온라인에 올린 글로 인해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글 작성자는 그가 야간에도 지속적으로 소음을 발생시켜 큰 스트레스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상태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논란은 2022년 6월, 1년 넘게 진행된 민사소송 끝에 글 작성자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마무리되었다.

안상태는 이 사건이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집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며 "그분의 말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영화 제작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안상태는 단편영화 제작에 몰두하며 감독, 각본,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개그맨 동료들의 도움으로 배우를 캐스팅하며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러나 영화 제작으로 얻은 1년 수익은 단 32만 원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화 작업이 주는 만족감을 강조했다. 안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제 영화를 보지는 않지만, 제가 상상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층간소음 논란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후, 안상태는 영화감독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고난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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