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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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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전원 계약 완료… 주장 송성문 연봉 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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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일보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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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따르면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은 송성문(29)이다. 3루수 송성문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하며 대폭 인상된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시즌 연봉 1억3000만원에서 130.8% 오른 금액으로, 연봉 협상 대상자 50명 중 가장 큰 폭의 인상이다.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였던 2024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7을 기록하며 생애 첫 규정타석 3할 타율과 함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그는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매김했으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전체에서도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연봉 인상 후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며 “주장으로서 팀의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주장을 맡아 LA다저스로 이적한 김혜성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는 송성문 외에도 많은 선수가 인상 소식을 전했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개인 최다승인 9승(8패)을 기록하며 106.3% 오른 1억6500만 원에 계약했다. 불펜에서 활약한 주승우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0.6%를 기록하며 77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주형은 66.7% 인상된 1억1000만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으며, 포수 김건희는 62.5% 오른 52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키움의 억대 연봉자는 송성문(3억원), 이용규(2억원), 하영민(1억6500만원), 김성민(1억1000만원), 이주형(1억1000만원) 등 총 5명이 됐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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