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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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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사사키 영입 위해 유망주 두 명 계약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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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가 사사키 로키(23) 영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두 명의 해외 아마추어 FA 유망주와 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2024-25 해외 아마추어 FA 계약 기간에 영입할 예정이었던 유격수 다렐 모렐(예상 계약금 110만 달러)과 외야수 올란도 피타뇨(40만 달러)와 계약을 포기하고 이들을 시장에 내놨다.

    매일경제

    사사키의 선택의 시간이 임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메로는 다저스가 두 선수를 포기하면서 약 360만 달러 규모의 보너스 풀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사사키와 아무런 연관이 없을 거 같은 이 두 유망주가 다저스와 계약이 무산된 것은 사사키가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사사키는 만으로 23세 나이로 일본프로야구에서 4시즌만 뛰어서 해외 선수가 메이저리그 FA 자격을 인정받는 요건(25세 이상, 6시즌 이상)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때문에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FA 계약을 할 수 없고 대신 아마추어 FA 계약을 맺어야한다. 연봉이 확정된 계약대신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야한다.

    계약금도 구단 마음대로 줄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해외 아마추어 선수에 대한 드래프트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보너스 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것.

    현재 포스팅이 진행중인 사사키는 각 구단의 보너스 풀이 2024-25시즌 기준으로 리셋되는 1월 15일 이후 계약할 예정이다. 1월 20일경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로메로는 사사키의 선택이 다가오면서 몇몇 구단들이 보너스풀을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구단들은 영입을 약속했던 선수들에게 다른 구단을 찾을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다저스와 계약이 무산된 모렐의 경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계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예상 계약금 170만 달러로 오히려 다저스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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