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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 출발선은 지난해와 같은듯 다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는 호주 1차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의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이후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현진이 한화 선수들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지로 출발하는 건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호주 1차 캠프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국내 복귀가 결정됐고, 오키나와 2차 캠프가 시작된 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소 급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보다 차근차근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인천공항 출국 전 만난 류현진은 "나도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합류했고, 김경문 감독님과 시즌을 치르긴 했지만 스프링캠프는 또 처음이라 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는 거의 실내에서만 던지다가 캠프 합류한 2월 말부터 야외에서 던져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그런 부분에서도 더 좋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만큼 더 기대를 해도 되나'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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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2년 만의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 28경기 158⅓이닝을 소화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평균자책점의 아쉬움을 말했지만,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소화하지 않은데다 ABS 등의 변수 속에서도 류현진은 한화의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하고 10승 투수가 되며 '괴물'의 위엄을 입증했다.
다만 기대하고 목표했던 가을야구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주장 채은성이 선수들을 대표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시 '태안 앞바다 입수'를 공약으로 걸었고, 12월 류현진과 채은성을 비롯해 이재원, 장시환, 최재훈, 안치홍, 장민재, 이태양 등 베테랑 선수들이 실제 겨울 바다에 입수해 그 약속을 지켰다.
류현진은 "정말 추웠다. 주장이랑 '제발 말을 조심하자' 그런 얘기도 했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그런데 우리가 내뱉은 말이었고, 실천을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바탕으로 고참들이 조금 더 잘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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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떤 공약을 걸게 될지는 모르지만, 바라보는 방향은 여전히 가을. 지난해와 같다. 준비 시간이 충분한 만큼 몸 상태에는 자신이 있다. 류현진은 "준비는 매년 비슷하게 했다. 거의 바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고, 지금 기간에 잘 만들어진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새 구장과 새 유니폼, 새 선수들까지. 올해 한화에는 또 다른 기대감이 부푼다. 류현진은 "신구장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다"라며 "선발투수, 유격수, 새로운 외국인 타자까지 선수들이 많이 보강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젊은 선수들도 많은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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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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