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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우, 도파민 폭발 연극 '붉은 낙엽'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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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김강우,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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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강우가 연극 무대 복귀작 '붉은 낙엽'에서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개막한 연극 '붉은 낙엽'은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 토마스 H.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의 한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초연 당시 세밀한 각색과 탄탄한 구성으로 연극 팬들과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강우는 극 중 주인공인 에릭 무어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인물과 하나된 연기로 아들 지미 무어가 에이미의 실종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게 되기 시작하자 겪는 혼란과 고뇌를 실감 나게 그려냈다.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가정에 피어오르는 의심과 내면의 균열 역시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이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김강우는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와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에릭 무어의 복합적인 감정을 무대 위에 구현하며 관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 미세한 떨림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상대 배우들과의 빈틈없는 호흡 역시 눈길을 끌었다.

    11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무대를 꽉 채운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김강우. 초연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연극 '붉은 낙엽'은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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