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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MLB 메이저리그

    고우석, 자존심 회복할 수 있을까…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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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고우석.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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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8일 마이애미 구단에 따르면 고우석은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애미 산하 더블A의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이다. 고우석은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투수와 포수 소집일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총 6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이 중 26명이 개막 로스터로 진입할 기회를 받는다.

    경쟁을 뚫어야 한다. KBO리그 구원왕 출신인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순탄치 않은 길이 이어졌다.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그는 MLB 무대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MLB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다. 하지만 그곳에서조차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얼마 뒤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고우석이 잔류를 희망하자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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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의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 고우석의 이름이 보인다. 사진=마이애메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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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은 좋지 않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더블A에서는 28경기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에 머물렀다. 결국 고우석이 반등을 위해서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앞서 마이애미 소식을 다루는 ‘피시 온 퍼스트’는 “마이애미 구단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고우석에게 225만달러(약 32억원)의 연봉을 줘야 한다”며 “그를 완전 포기하기 전에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진단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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